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콜롬비아 정부의 광범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월요일 보고타시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 정부는 88억 콜롬비아 페소(230만 달러)를 시 혁신, 기술 및 창조 산업 기금(FITIC)의 4가지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으로 현지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신규 자금 지원에는 ‘허브 블록체인 보고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블록체인 스타트업 육성에 28억 페소(73만9000달러)의 출연금이 포함돼 있다.
이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참여 기업 내 블록체인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100개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새로운 혁신 자금 지원 캠페인은 보고타 시장, 경제개발구 사무국, 호르헤 타데오 로자노 대학, 국영 기업가 단체 인펄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가속화기업 트립 액셀러레이터 등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보고타 시장인 클라우디아 로페즈 (Claudia Lopez)는 6월 25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에 지원할 지역 기업을 초청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로페즈는 “각사는 FITIC으로부터 자본금 1000만~5000만 페소를 받아 아이디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블록체인 기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콜롬비아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8월 공공부문에 결제, 토지등기, 투표, 데이터 관리, 공급망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보고타는 블록체인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무료 온라인 강좌를 잇따라 개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