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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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리서치, 이더리움 지갑 해킹…322억 손실


대만에 본사를 둔 금융 기술 회사인 크로노스 리서치가 이더리움(ETH) 지갑에서 해킹 피해를 입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크로노스 리서치는 자사 API 키에 대한 무단 접근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크로노스 리서치는 해당 접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모든 거래를 일시 중지 조치했다.

이로 인해 크로노스 리서치가 마켓 메이커(MM)로 활동하고 있는 우X(Woo X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MM은 거래소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매매 호가의 차액을 받는 시장 조성자다.

우X 역시 고객 자산의 안전성을 재확인하며 일부 자산 거래의 일시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는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 및 출금이 재개된 상태다.

잭 XBT 가상자산 분석가는 이번 해킹으로 발생한 크로노스 리서치의 이더리움 손실액은 2500만 달러(약 322억1500만원)로 추산했다.

다만 크로노스는 “해킹으로 인한 유출액 대부분은 우리 자본의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투자자 자금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한 금액임에도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모든 손실은 내부적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거래소와 토큰 프로젝트에 대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자원을 우선 투입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거래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거래 중단은 2018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해킹 사건을 계기로 이후 더 강력히 부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크로노스 리서치는 암호화폐 거래, 마켓메이킹, 벤처 캐피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 타이페이 소재의 기업이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례는 매년 발생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고객 지원 상담원 계정을 해킹해 거래소 일부 정보를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해커는 고객 지원 상담원 계정을 해킹했다는 점에서 거래소 운영 관련 권한에는 접근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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