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리플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참여 담당 부사장인 제임스 왈리스가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글로벌 금융 포용을 촉진하는 데 있어 CBDC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 포용의 목표가 전 세계 개인, 특히 저소득층 및 금융 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개인에게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는데, 이 같은 재정적 배제의 주요 요인으로 저소득, 금융 기관과의 관계 부족으로 인해 신용 기록이 없는 경우 등을 지적했다.
특히 재정적으로 소외된 지역에서는 은행이 주주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상업적 실체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어려운 지역 내 제한된 자원을 가진 개인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기 마련이다.
또한 왈리스는 CBDC가 기존 방식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금융 서비스를 보다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CBDC는 과거 금융기관 이용 경험이 없더라도, 효율적인 결제 옵션 및 신용 구축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신용 기록을 축적할 수 있게 되고, 대출 능력을 확보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는 “CBDC가 금융 포용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포괄적 혁신을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리플은 CBDC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전 세계 20개 이상의 중앙은행과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지아 공화국의 CBDC 프로젝트 2단계에서 기술 파트너 역할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리플은 부탄, 팔라우, 몬테네그로, 콜롬비아 그리고 홍콩 등에서 CBDC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CBDC의 혁신 촉진을 위한 디지털 통화 발전 및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에 기여한 공로로 Curror Research로 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