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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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현물 ETF로 코인 시장에 수조 유입될 것…비트코인, 2030년까지 20배”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우드 CEO는 1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향후 수조 달러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에 불과한 가상자산 생태계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25조 달러(약 3경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도 전례 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도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SEC가 ETF를 승인한다면 기관 투자자들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도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당시에도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급등했었다”고 짚었다.

우드 CEO는 “오는 2030년까지 60만 달러(약 7억8000만원)에서 최대 65만 달러(약 8억4400만원)까지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CEO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져 있다.

최근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정치적 야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가로막고 있으나, 곧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겐슬러 의장이 현물 ETF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는 재무부 장관이 되려는 야망 때문”이라며 “겐슬러 의장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블록체인을 가르친 만큼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투명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반려한 다른 논리적인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한 SEC의 반응이 달라졌다. SEC가 ETF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좋은 질문들을 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며 “현물 ETF는 결국 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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