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공화당)과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민주당)이 이끄는 초당파 의원 그룹이 재무부에 서한을 보내 제안된 암호화폐 과세 제도의 개정을 촉구했다.
9명의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제안된 과세 제도를 ‘위험하고 부적절하며, 지나친 접근’이라고 주장하는 암호화폐 업계를 지지며, 이 같은 세금 보고 요구 사항이 실행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미국 밖 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암호화폐 세금 규정은 지난 8월에 제안이 됐으며, 공개 의견수렴 기간 내 12만4,000개 이상의 의견이 게시된 후 지난 월요일 종료가 됐다. 최근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업계 관계자의 질문을 통해 이 지나친 세금 제안이 ‘개정 가능성’이 있다는 가능성이 비춰진 바 있다.
다만 최종 버전은 몇 달 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핵심은 해당 제안에서 호스팅된 지갑 제공업체, 결제 처리업체, 일부 탈중앙화 금융(DeFi) 업체 및 기타 업체를 세금신고 목적의 ‘브로커’로 정의한 부분이다.
한편, 해당 서한에서 의원들은 ‘브로커’의 정의가 여전히 너무 광범위하며, 이로 인해 브로커의 전통적 특성을 보유하지 않는 기업까지 세금 규정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