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동의 암호화폐 채굴 하드웨어 소매 업체 피닉스 테크놀로지가 오는 1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공모가는 주당 1.5 디람(0.41 달러)으로, 피닉스 테크놀로지는 총 13.6억 디람(3.7억 달러 상당=4,817억 4,000만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피닉스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아부다비에 250MW 규모 데이터 마이닝 시설에 투자했으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100MW 규모 채굴 설비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이날 인도 대법원이 정부에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을 기각했다.
이는 연지 암호화폐 거래소 토렌즈 리미티드 운영자가 인도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디지털자산 관련 공익소송(PIL)에 대한 판결이다.
현재 거래소의 운영자는 사기성 프로젝트 투자를 유도한 혐의로 구금된 상태로, 대법원은 “해당 청원은 사법부가 아닌 입법부에서 논의될 문제”라며, “청원인은 이번 소송을 통해 보석 청구를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약 75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독일 대형 금융기관 코메르츠방크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독일 규제 기관으로 부터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코메르츠방크는 “독일 은행법 1조 1a항 6조에 따라 코메르츠방크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독일 풀서비스 은행“이라며, “라이선스 취득에 따라 코메르츠방크는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첫 단계로 기관 투자자를 위한 규제 적격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