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핀테크 포럼에 참석해 “CBDC가 현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CBDC는 은행 계좌 보유자 비율이 비교적 낮은 국가에서 금융 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경제 회복력도 높일 수 있다”며, “따라서 세계 각국은 CBDC 결제 플랫폼 개발을 지속해야 하며, 해당 플랫폼을 국가 간 결제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CBDC가 단기간 내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세계 67%가 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 33%는 실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준도 CBDC를 연구하고 있으나 행정부와 의회의 지원 없이는 발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바이낸스 산하 바이낸스 리서치는 ‘데이터 인사이트: 암호화폐 파이낸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올해 암호화폐 및 웹3 프로젝트에 대한 벤처 투자액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시장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암호화폐 및 웹3 분야 투자 회복세는 블록체인 게임과 인프라 프로젝트가 견인했으며, 전통 벤처캐피탈(VC)의 블록체인 분야 투자참여 비중은 45%로 증가했다”면서, “이들과 웹3 전문 VC 간 투자 규모 격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분기 동안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분야는 인프라 프로젝트로, 전체 산업의 VC 조달액 중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26%였으나 올해 3분기에는 44%까지 늘어났다.
한편, 최근 발표된 코인게코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들은 로비에 2019만 달러(=262억 9,747만 5,000원)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9년 부터 지금까지 5년 간 총 5644만달러를 로비 활동에 지출했으며 여기에 66개 기업과 12개 조직 등이 참여했는데, 이중에서도 코인베이스가 지금까지 751만 달러(=97억 8,177만 5,000원)를 지출해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