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에 따르면, 베이스(Base) 기반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프렌드테크에서 언론인을 사칭한 피싱 스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10월 14일 X사용자 마시웨이(Masiwei)가 프렌드테크를 악용하려는 악성 코드를 신고하면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슬로우미스트 보안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캐머가 공유한 링크에는 악성 자바스크립트가 포함된 것으로 진단됐다.
스캐머는 사용자가 링크된 X 페이지를 방문 후, 피싱 공격을 받은 프렌드테크 계정에 들어가도록 유도했다. 이후 내장된 월렛 정보와 이중 인증(2FA) 등을 통해 자금을 탈취했다.
이에 대해 슬로우미스트는 “낯선 링크는 클릭을 자제하고, 피싱 방지 플러그인을 설치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 유명 NFT 컬렉션 MAYC의 넉오프(Knock-off, 짝퉁) 버전인 뮤턴트 에이프 플래닛 NFT(MAP NFT) 컬렉션 개발자 이자 프랑스 시민권자 오렐리앙 미셸이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140만 달러(=18억 2,112만원) 상당의 벌금도 내게 됐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290만 달러 규모의 러그풀 및 사기 범죄를 저지른 이유로 기소된 바 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NFT 러그풀 계획을 설계한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델라웨어주 기업 부서가 법무부에 가짜 블랙록 XRP 신탁 신청 이슈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해당 사태는 어떤 얼간이가 블랙록 임원의 이름 등을 사칭해, 허위로 델라웨어주 웹사이트에 관련 정보를 추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