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3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의 승인결정 마감일이 가까워졌다.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연기 결정을 받을 확률이 높다”면서, “연기 결정이 나더라도 2024년 1월 10일 이전에 승인될 가능성은 여전히 90%”고 전했다.
또한 이날 그레이스케일이 보고서를 통해 “BTC 단기 하락세는 곧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BTC 가격은 하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완전히 중단할 경우 BTC 가격은 곧 회복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BTC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도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워처구루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류에 ‘USDT, USDC 등 스테이블코인 익스포저는 비트코인에 대한 위험요소’라는 언급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블랙록은 “신탁은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치는 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블랙록의 발언은 그동안의 미국 규제 당국의 발언과 유사하다.
한편, 이날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이 지난 10월 규제 당국의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을 근거로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을 승인해줄 것을 증권거래위원회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닥 규정 5711(d)에 따라, SEC가 해당 ETF 상장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 나스닥은 암호화폐와 전통자산 규제의 통일성을 강조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상품으로 간주돼야 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현물 ETF 규정은 금 ETF와 동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는 BTC 및 ETH 선물 ETF를 호스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위원회는 BTC 및 ETH 현물 ETF를 차단할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