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비트코인, 美 CPI 경계하며 주춤…3만6000달러대로

비트코인, 美 CPI 경계하며 주춤…3만6000달러대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보다 소폭 하락하며 3만6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을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변동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경제지표이다.

여기에 셧다운 우려가 더해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줬다. 미국 의회가 가까스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은 오는 17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는데,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여야가 합의한 임시예산안의 적용 기간이 종료되는 17일까지 후속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연방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지되는 셧다운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비트코인에 유입된 기관투자자 자금 규모는 커지는 증가세다. 기관투자자의 유입은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13일 발간한 ‘올해 3분기 기관투자자 자금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은 650억달러(86조275억원)로 전 분기 대비 17%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만약 올해 안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돼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다면 늦어도 내년 1분기 전에는 코인베이스 내 기관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셰어즈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지난 두 달 동안 비트코인에 새로 유입된 기관투자 자금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9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2·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