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호주 국세청(ATO)이 자본이득세(CGT) 처리 방안에 따라, 암호화폐 래핑 및 언래핑 시에도 양도소득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ATO는 “송금인이 암호화폐를 이체하는 대부분의 행위는 과세 대상으로 간주한다. 암호화폐를 양도하는 대가로 받는 자산의 시장 가치는 자본이득세 상의 수익금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암호화폐 래핑, 언래핑도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행위로 간주, 양도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 블록의 전무이사인 클로이 화이트는 “ATO는 ‘기술 중립성’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또한 이날 영국의 스탠다드차타드(SC) 벤처 부문이 전통금융 상품의 토큰화를 목적의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부문 리베아라를 출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베아라는 싱가포르 소재 핀테크 업체 펀드브릿지 캐피탈의 기술에 기반한 토큰화된 싱가포르 달러 국채 펀드를 취급할 예정이다.
SC가 암호화폐 부문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추가한 것은 최근 유명 금융업체들의 암호화폐 분야 진입 추세를 반영한 것이며, 현재 JP모건과 싱가포르 DBS은행 등 전통금융 기관들도 블록체인 기술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편, 같은 날 영국 하원의 빔 아폴라미 의원이 차기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재무부 장관은 암호화폐 및 CBDC 정책을 총괄한다. 암호화폐 우호적 인사로 알려져 있는 전임 재무부장관 앤드류 그리피스는 최근 신설된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