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블랙록의 이더리움(ETH) 현물 ETF 출시 신청서 제출은 연내 암호화폐 시장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충분한 연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CP캐피털 측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는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거시 상황도 위험 자산에 유리하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바이낸스를 추월했다는 점도 기관들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난센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스바네빅이 “암호화폐 시장을 낙관하는 근거는 차고 넘친다. 오히려 강세장 촉매제가 너무 많아 기억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에 밝힌 근거에 따르면,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1) 사기꾼들이 감옥에 가고, ‘억지’ 매도자들이 사라진 상태이며, 2) 현물 ETF가 수개월 내 출시될 것이며, 이번에는 진짜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뒤따를 전망이다.
또 3) 페이팔 등 핀테크 거물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몇몇 은행도 내년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4) 소셜과 베팅에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5) NFT 거래량은 1개월 전 바닥을 확인하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6) 웹3.0 게임들이 2년간의 개발을 마치고 출시되기 시작했으며, 7) 기술 발전으로 일반 사용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레이어2 등 솔루션으로 수수료는 낮아졌고, 계정 추상화는 시드문구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이제 8) 탈중앙화 금융(DeFi)은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실물 자산 등이 주도하기 때문에 더이상 폰지 구조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9)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BTC 미실현 수익만 10억 달러를 돌파하게 되면서 기업 레벨의 FOMO도 생성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 아직 연준의 피벗은 오지도 않았으며, 11) 내년 BTC 반감기가 도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