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리플이 가상자산 기반 국제결제 솔루션으로 개편한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 구 리플넷)를 선보였다.
리플은 이달 8일부터 9일 두바이에서 열린 자체 행사 7회 ‘스웰(Swell)’에서 ‘리플 페이먼츠’를 발표했다.
리플 페이먼츠는 기존에 있던 리플넷을 개편한 가상자산 기반 국제결제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빠르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국제 결제를 구현하는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한다.
리플이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리더 80% 이상은 향후 3년 이내에 어떤 형태로든 암호화폐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리플은 리플 페이먼츠를 통화 종류, 시간 또는 결제 목적지에 구애받지 않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고도화했다.
리플은 리플 페이먼츠를 통해서 70종 이상의 가상자산과 기존 결제 시장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리플 페이먼츠 네트워크는 한 번의 온보딩(접속)만으로 전 세계 결제 시장의 100%에 가까운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 풍부한 규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상자산 솔루션에 필요한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리플은 싱가포르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의 주요 결제기관(Major Payments Institution, MPI) 라이선스, 미국 전역에 걸친 송금사업자 라이선스(Money Transmitter License, MTL) 등 30개 이상의 관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리플 페이먼츠는 ‘XRP 레저(XRPL’)에 내장된 탈중앙화거래소(XRPL DEX)와 새롭게 통합돼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리플은 설립 초기부터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집중해 왔다”면서 “이번 발표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국제결제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리플의 오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브렌든 베리 리플의 결제 제품 총괄은 “전부터 리플은 결제가 디지털 자산 분야의 ‘킬러 앱’이라는 사실에 주목해 왔다”며 “리플의 목표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 신속함, 사용 편의성 및 컴플라이언스를 모두 보장하는 포괄적인 단일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