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바이낸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바이낸스 앱과 연동되는 셀프 커스터디 월렛인 ‘바이낸스 웹3 월렛'(Binance Web3 Wallet)의 출시를 발표했다.
바이낸스 웹3 월렛은 니모닉이나 프라이빗 키 없이 주소 생성이 가능하며, 바이낸스 브릿지를 통해 토큰 스왑이 가능하다.
또 다자간 연산(MPC) 기술을 통해 보안까지 확보했다는 게 바이낸스 측의 설명이다.
앞서 바이낸스는 “오는 8일 다음 10억 명의 사용자를 온보딩하기 위한 열쇠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의 인앱 셀프 커스터디 월렛인 바이낸스 웹3 월렛 출시로 경쟁 업체인 트러스트월렛의 네이티브 토큰 TWT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트러스트월렛의 경우 바이낸스 산하 셀프커스터디 월렛으로 이날 출시된 웹3 월렛과 유사하지만, 자체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낸스 앱을 통해 접속이 가능한 웹3 월렛보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코인마켓캡 기준 TWT는 8.01% 급락한 1.47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트러스트월렛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서비스형 월렛(wallet-as-a-service)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트러스트월렛은 “자산 관리, 크로스체인 전송, 기존 생태계와의 원활한 통합 등 다양한 탈중앙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