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채굴 전문 애널리스트이자 마이너메트릭스(MinerMetrics)의 설립자 야란 멜러루드가 최근 발표한 자체 보고서를 통해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은 가장 과대평가된 암호화폐 채굴주”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매출 대비 가치 비율(EV/S)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지난 3일 기준 EV/S 지표가 가장 높은 채굴업체는 사이퍼로 약 7.8의 수치를 기록했고 마라톤과 아이리스 에너지가 각각 5.6, 라이엇이 5.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비트코인 채굴 부문에는 가치평가 불일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향후 수개월 내 가치 투자자들은 EV/S 지표가 상대적으로 낮은 채굴주에 자금을 할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코튜 매니지먼트가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 지분을 기존 1.2억 달러에서 1,300만 달러까지 무려 90%가량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튜는 암호화폐 결제업체 문페이의 지분도 약 90% 축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코튜가 이같이 결정한 구체적인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업계 안팎에선 암호화폐 약세장에 따른 거래량(결제량)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로빈후드가 3분기 실적을 발표, 해당 기간 암호화폐 거래 기반 매출액이 2300만 달러(=301억 3,230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3100만 달러) 대비 55% 하락한 수치다. 다만,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유럽연합(EU) 이용자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