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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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신한은행, 의심거래보고 합동 세미나 진행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신한은행과 함께 의심거래보고(STR)와 관련한 세미나를 열었다.

코빗은 신한은행과 함께 코빗 회의실에서 STR 품질 제고를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진창환 코빗 준법감시인과 유정열 신한은행 자금세탁방지부 디지털자산팀장을 비롯해 양사의 자금세탁방지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STR보고서 작성 ▲특정 테마 모니터링 ▲임직원 교육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최근 FIU 공개 자료에서 올해 3분기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STR 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보고 건수를 넘어선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가상자산 거래소 STR 업무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신한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코빗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빗은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방지 체계 고도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지난 상반기에도 가상자산사업자 종합검사 결과와 트래블룰 이행 현황 등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STR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시작된 이후인 지난 2021년 10월부터 FIU에 보고돼왔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의심 거래로 보고한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STR 건수는 총 1만16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1만797건)를 넘어선 수치다.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김남국 사태가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제2의 김남국 사태를 막고자 고객확인 의무를 강화한 점이 STR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코빗은 전담부서를 통해 고객확인 정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확인 및 검증이 충분히 수행되지 않았을 경우 해당 고객에 대한 거래를 거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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