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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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인력 50% 또 줄인다…”소규모 팀으로 전환”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침체 속에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가 직원의 최대 50%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US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씨는 ‘오픈씨2.0’의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원을 감축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운영 방식을 바꿔 사용자와 직접 연결되는 소규모 팀으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여러 팀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첩하고 더 나은 오픈씨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조직과 운영에 상당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커뮤니티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본 기술, 신뢰성, 품질, 경험 등 제품에 대한 대대적 업그레이드인 오픈씨2.0을 중심으로 팀의 방향성을 재구축하고 있다”면서 “사용자와 직접 상호작용이 가능한 팀을 꾸리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인력 감추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오픈씨 직원이 최대 50%까지 해고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감축은 NFT 작품 가격 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오픈씨는 NFT 컬렉션을 거래하고 수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픈씨는 NFT 시장의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픈씨는 지난 3분기 시장 전반 침체에 2년 만의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9월 오픈씨 거래량은 7314만 달러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오픈씨가 올해 여름부터 창작자(크리에이터)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인원 감축도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오픈씨는 NFT 창작자가 생태계 이용자들의 2차 거래를 통해 받던 로열티 정책을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창작자가 오픈씨를 떠나게 됐다.

한편, 앞서도 오픈씨는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 지난해 7월 인력의 20%를 감축한 바 있다.

당시 핀저 CEO는 “암호화폐 가격 폭락세와 증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체 직원의 약 20%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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