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가 미국 메릴랜드주 증권당국으로 부터 제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코인베이스에 해당 지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예비 명령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이번 소송 및 예비 명령에 따라 메릴랜드주 이용자들의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을 중단한다. 지난 6월 5일 이후 스테이킹 한 모든 자금을 인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서비스를 일부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은 6.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6.5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거래 수익은 2.88억 달러로, 2분기(3.27억 달러)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량 역시 760억 달러를 기록, 2분기(920억 달러)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 감소 및 변동성으로 인해 거래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이다.
한편, 최근 코인베이스는 미국 소매 고객(개인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선물 거래 서비스 제공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나노 비트코인 선물 계약’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달러 결제만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코인베이스는 전문 투자자용 트레이딩 서비스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를 통해 미국 외 고객 대상 무기한 선물 계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