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클레임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기업들의 파산환수청구권 가격의 실제 채권 대비 가치 수준이 FTX 최대 57%, 제네시스 50%, 셀시우스 35~40%, 알라메다 리서치 10~15% 그리고 쓰리애로우캐피탈(3AC) 7~9%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최근 FTX 파산환수청구권의 가격 상승과 관련해, FTX가 과거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앤트로픽은 챗GPT 코어 개발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올해 구글과 아마존 등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 받았으며, 현재 앤트로픽 주가는 프리 IPO 시장에서 15달러 수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또한 이날 미국 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반대파로 꼽히는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이 자신의 X에서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배심원 만장일치 유죄평결 관련 보도 기사를 리포스팅하며 “혹자는 SBF를 에덴동산의 커다란 뱀 한 마리에 불과하다고 말하는데, 암호화폐 시장은 ‘뱀의 동산’이다. 암호화폐 산업에는 다른 뱀들이 즐비하고, 앞으로도 더 많이 발견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같은 날 베스트셀러 도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자신의 X를 통해 “부자들은 달러 대신 금, 은, 비트코인을 저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자는 달러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달러로 축적된 부는 세금, 인플레이션, 주식 시장을 통해 도둑맞도록 설계돼 있다. 부자들은 부동산 임대, 석유, 식량 생산과 같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면세 혜택이 존재하는 자산을 위해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빈곤층과 중산층은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지만 월급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한다”면서, “최악은 과세 대상 소득(달러 등 법정화폐)을 지급하는 직장에서 일하고 달러를 저축하면서, 추락하고 있는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및 ETF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