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블록체인 행사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이 다음주 열린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BWB 2023: 타깃 2026 블록체인 부산’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BWB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시티 부산’에 대한 구상과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시티부산은 지난 9월 부산시가 발표한 미래 비전 ‘타깃 2026 블록체인 부산’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부산을 세계 최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 도시로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행사는 첫날인 9일 오전 11시 개회식에서는 박형준 시장의 개회사로 된다. 이어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인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한다.
또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의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3개년 비전’ 발표와 함께 100여 개의 국내외 웹3.0 기업이 모여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BA; Busan Blockchain Alliance)’ 출범식을 가진다.
이후 로리 나이트(Rory Knight) 박사와 디미트리오스 사라키스(Dimitrios Psarrakis) 박사가 한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로리 나이트 박사는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학장과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했다. 현재는 존 템플턴 재단의 투자의장이자 옥스포드 메트리카 회장을 맡고 있다.
디미트리오스 사라키스 박사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자산법안(MiCA) 제정 과정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아울러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금융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에 대해 설명하고, 김지윤 DSRV 대표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10일에는 해외에서 부산을 찾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의 투자 담당자들이 ‘세계(글로벌) 웹 3.0(Web 3.0) 투자 생태계와 부산’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가진다.
글로벌 메인넷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들이 모여 ‘한국 크립토 시장에서 비즈니스 디렉터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