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토큰화 증권 브로커 및 SFC 승인 투자상품의 토큰화 등을 규제하기 위한 두 가지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에서 SFC는 “토큰화된 증권은 근본적으로 ‘전통 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 증권 시장을 규제하는 기존 법률 및 요건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토큰화 증권에 대한 자문, 토큰화 펀드 형태의 토큰화 증권 관리,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서의 토큰화 증권 2차 거래에 대한 자문 등을 제공하는 브로커에게도 기존 규제법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큰화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규제 적격 거래 플랫폼은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을 완화할 수 있는 1)장치를 마련 및 이를 2)SFC에 입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금융센터 산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토큰 발행 프로젝트 및 재단의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규칙은 분산원장(DLT) 재단 규제안으로, 블록체인 관련 재단, 웹3 법인,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등이 적용 대상이다.
앞으로 이들은 ADGM에 1)초기 자본 2)거버넌스 토큰 정보 3)토크노믹스 자료 등을 제출해야 아부다비에서 재단을 설립할 수 있다.
또 재단 주요 임원들의 경우 실명을 공개해야 하고, 2~16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도 구성해야 한다. 이를 두고 ADGM은 “이는 웹3 조직에 적용하는 최초의 규제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9000억달러(1206조원) 자산을 운용하는 독일 주요 자산운용사 DWS가 암호화폐 ETF를 수개월 내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DWS는 지난 4월 미국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과 파트너십을 체결, 암호화폐 ETF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