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실물자산(RWA) 모니터링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미국 토큰화 국채 규모가 올해 1월 1억 달러 수준에서 현재 6억 9,800만 달러로 60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외신은 “디파이 수익률이 하락하고 글로벌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국채 토큰화 시장을 찾고 있다”며, “투자 기업 21.co는 RWA 시장이 10년 안에 10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채 토큰화에 가장 많이 활용된 블록체인에는 이더리움(ETH)이 스텔라(XLM)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발 주자인 폴리곤(MATIC), 솔라나(SOL)에서 발행된 국채 토큰화 규모는 약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배리언트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CLO가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 당국의 전면적인 공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 당국은 금융시스템을 빈틈 없이 감시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당사자들을 식별하고 싶어한다”면서, “토네이도캐시 등 믹서는 이 같은 규제 기관의 감시망을 빠져나가는 대표적인 기술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와 같은 기술을 ‘범죄’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실제로 정부는 기술을 범죄화 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하고는 한다. 정부의 대대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일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을 침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암호화폐 거래 회사 1곳과 하마스 공작원 9명의 자산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의 자금줄을 끊기 위한 목적으로, 제재는 이날부터 실시된다.
금일 오전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도 테러 자금 공여 대책의 관점에서 제재 대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