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심거래보고(STR) 건수는 모두 1만1천646건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신고된 STR 건수가 이미 지난해 연간(1만797건) 규모를 넘어선 것. 이는 지난 5월 불거진 김남국 무소속(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거래소가 고객확인 의무를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부산중부경찰서는 자체 개발한 코인에 투자하면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85억원을 가로챈 일당 17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중 법인 대표 A(50대) 씨 등 2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이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전국 10곳에 지사를 둔 다단계 조직을 설립한 후, 피해자 392명을 속여 85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약 1년 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현물 거래량이 4,432억 7,000만 달러(=599조 6,113억 2,900만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바이낸스($1794.1억) 그 뒤로 업비트($518.8억)와 바이비트($319.9억)가 2,3위를 차지했다.
또 코인베이스의 경우 현물 거래량이 전월(9월) 대비 100% 가량 증가한 282.4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빗썸은 111.6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