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HomeToday영국, CBDC 피드백 접수…’프라이버시 침해・프로그래밍 관련 우려 가장 커'

영국, CBDC 피드백 접수…’프라이버시 침해・프로그래밍 관련 우려 가장 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하마스 등 무장조직이 암호화폐로 테러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던 기사 내용의 일부를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WSJ는 지난 10월 10일 기사에서 분석업체 일립틱의 데이터를 인용해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테러조직 팔레스타인이슬람지하드(PIJ)가 2021년 8월~2023년 6월 암호화폐로 9300만달러(=1,262억 9,400만원)를 조달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후 업계의 지적이 나오자 WSJ는 PIJ와 레바논 정당인 헤즈볼라가 최대 1,200만 달러(=162억 9,600만원) 상당 암호화폐를 “자금으로 교환했을 수도 있다”고 기사를 정정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지난 6월 내려진 법원 명령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미국 국세청(IRS)에 일부 선별 이용자들의 계정 및 거래 정보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켄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만 달러(2,716만원) 이상을 거래한 이용자들의 정보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영국 영란은행(BOE)의 존 컨리프 부총재가 26일(현지시간) 진행한 연설에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파운드(CBDC)와 관련해 5만 건 이상의 피드백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견을 준 대다수 이해관계자들은 개인정보 보호(프라이버시), 프로그래밍 가능성, 현금과의 기능 충돌 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며, “만약 디지털 파운드가 출시되면 BOE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볼 수 없게될 것이고 사용자는 기존 전자 결제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중앙은행이 직접 디지털 파운드화의 프로그래밍 기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민간 부문이 결제 서비스 등 프로그래밍 기능을 개발 및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