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미국 백악관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인 인공지능(AI) 관련 행정명령은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해당 행정명령에는 연방정부 직원들이 첨단 AI 모델을 사용하기 전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컴퓨팅 파워를 ‘국가 자원’으로 분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전해지며, 암호화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즉, 구글 및 아마존 등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은 고객이 비트코인 채굴 등을 위해 ‘컴퓨팅 리소스’를 일정 규모 이상을 구매할 때 이를 정부에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자 및 암호화폐 개발자들의 컴퓨팅 리소스 구매를 제한시켜 생산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매트 웰러 Forex.com 글로벌 마켓 총괄이 “암호화폐 거래소 BTC 잔액은 현재 230만개로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다.
그는 “거래소 BTC 잔액은 2020년 5월 320만개, 1년 전 260만개를 기록했었다.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 수요가 조금만 증가해도 BTC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10년 동안 이동하지 않은 BTC 물량도 300만개를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 중 하나”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