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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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하마스 556억원 규모 암호화폐 지원…’허위보도 주장’ 나와 

최근 미 의원 100여명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4100만달러(=555억 9,6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았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하며, 무장단체의 테러자금조달에 암호화폐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재무부에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26일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X를 통해 “이는 말도 안 된다. 부정확한 WSJ 기사로 인해 의원의 20%가 서한에 서명했다. 기사에 데이터를 제공한 일립틱은 전날 이 데이터가 잘못 해석됐다고 밝혔다”면서 “WSJ은 정정보도를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일립틱은 WSJ이 자사 데이터를 잘못 해석했으며, 현재 이를 정정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및 WSJ 기자들과 소통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션 케이스튼 미국 하원 의원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테러 자금 조달을 막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법안은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워런 의원은 자금 세탁 및 제재 회피를 위한 암호화폐 사용을 단속하고 은행 비밀법 요구 사항을 디지털 자산 지갑 제공자, 채굴자, 기타 참가자 등에게 확대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케이스튼 의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법안인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플렉스 채권자들이 마크 램 코인플렉스 CEO 및 코인플렉스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로저 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2일 홍콩 민사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채권자들은 “마크 램은 이사회와 채권자 승인을 받지 않고, 암호화폐 거래소 OPNX를 새롭게 런칭했는데, 이는 신탁 의무 위반”이라며, “또 OPNX 런칭을 위해 회사의 지적 재산,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로저 버는 OPNX 지분을 보유하면서 이득을 봤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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