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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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암호화폐 해킹 중 65% 러그풀…’FOMO 당하지 말고 보안감사 여부 확인해야’

26일 발표된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켄(Hacken)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러그풀(먹튀)이 발생한 85개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78개(85%)가 보안 감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그풀은 3분기 전체 암호화폐 해킹 비중에서 6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러그풀이 발생이 빈번한 이유는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설계되기 때문이다. 스캐머들은 동일한 토큰 생성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규모로 사기 토큰을 발행한다”면서, “러그풀 발생 프로젝트 투자자들은 시바이누(SHIB)나 페페(PEPE) 등 밈토큰 성공 사례만 생각하며 포모(FOMO)를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그풀 피해를 예방하려면, 프로젝트가 독립적인 제3자의 보안 감사를 거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코인의 수가 지난 한 해 상폐된 코인 수보다 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바이낸스⋅코인베이스 등 중앙화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코인 및 거래 페어는 모두 3,445개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이달에만 각각 100개, 80개의 거래페어를 상장 폐지했다.

한편, 같은 날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설립자가 FTX 붕괴 전 자신이 사기를 저지르거나 사기를 공모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배심원들 앞에서 직접 호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FTX, 알라메다 리서치 임원들이었던 캐롤라인 엘리슨, 니샤드 싱, 개리 왕은 자신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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