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HKVAEX’를 설립하고 현지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HKVAEX는 홍콩에서 BX Services Limited라는 법인을 통해 설립됐지만, 바이낸스 서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모든 리소스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HKVEX는 금융 서비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 운영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HKVAEX와 바이낸스 측은 모두 상호 간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는 상황. 바이낸스 측은 HKVAEX가 바이낸스의 그룹 계열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며, HKVAEX 측 역시 홍콩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거래소라는 주장이다.
또한 이날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가 블록체인 회사 재팬 오픈 체인(Japan Open Chain)과 거래소 공개(IEO)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EO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일본 법규에 따라 프로젝트 심사와 토큰 공모 및 유통을 진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약 4건이 진행됐다. 이번 IEO를 통해 재팬 오픈 체인은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며, 양측은 IEO 외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이 X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치 상승을 기대하며 거래된 모든 거래가 투자계약에 해당하며, 이는 증권이라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SEC는 (규제) 권한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는 의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코인베이스는 이날 40페이지 분량의 ‘SEC 소송 기각’ 촉구 최종 탄원서를 제출하고 “SEC는 미국 의회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월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