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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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무서운 비트코인…한때 연고점 경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연고점을 경신했다.

2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면서 3만 달러선에 안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개월 동안 이어진 2만 5000~3만 달러의 박스권을 뚫은 뒤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는 3만5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3만500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허용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워싱턴 DC 순회 항소 법원은 23일(현지시간) SEC와 가상화폐 업체 그레이스케일 간의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었다.

미국 법원은 “선물 비트코인 ETF를 허용한 SEC가 현물 비트코인 EFT를 허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말을 전후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공식 출시되면 암호화페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져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의 상승 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면 생산이 줄 수밖에 없고, 생산이 줄면 시장에 풀리는 물량도 줄게 돼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통상 반감기에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난 2016년 반감기 때 비트코인 가격은 30배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 입어 투심이 크게 개선되며 ‘중립’ 단계에서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13포인트 오른 66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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