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신에 따르면,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비트코인 ATM 거래가 1인당 하루 1,000 달러로 제한된다.
캘리포니아주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서명한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라이선스’ 법안에는 “암호화폐 ATM 이용자는 하루 1,000 달러(134만 5,300원) 이상을 인출 및 입금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ATM을 통한 암호화폐 범죄 행위 근절을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지털이 3년 동안 2억 5000만 달러(3,363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AI 회사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디지털은 AI 클라이언트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500만 달러(470억 9,250만원) 상당의 GPU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 같은 AI 인프라 사업 확장은 수익원 다각화의 일환으로, 비트디지털은 “BTC 가격과 상관관계가 없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면 침체장을 견딜 수 있다. 반감기 이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마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업계 전반에 상당한 수익급감이 수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주요 상장 채굴업체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148.59%로,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폭인 84.61%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데이터 상 미국 나스닥 상장 채굴 업체 사이퍼마이닝의 올해 주가 상승폭은 356%이며, 노던데이터, 라이엇 플랫폼, 마라톤 디지털은 각각 291.4%, 163.1%, 120.67% 수준에 달한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채굴 업체들이 오디널스 인스크립션의 반짝 인기로 상당한 단기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유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