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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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일제히 상승…3만 달러 오르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2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 가까이 올랐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한때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를 돌파하는 등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은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과의 비트코인 신탁상품 ETF 전환 신청 거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포기하자 확산했다.

폴 그레왈 코인베이스의 CLO(최고법률책임자)는 최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SEC가 비트코인 ETF를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본다”며 “블랙록 등 비트코인ETF 승인을 요청한 금융사들의 위상을 고려할 때 SEC의 승인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등 미국 증권가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SEC가 내년 1월 10일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EC가 가상자산 리플 경영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 점도 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SEC는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등록 증권 판매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이를 취하했다.

이번 소송 취하가 리플 발행사에 대한 소송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를 호재로 보고 있다.

이 외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중동 분쟁에 따라 가상자산이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점도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의 자료를 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3점(탐욕)보다 10점 낮은 53점(중립)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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