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대 광산기업인 비트메인이 현지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 속에 시장 상황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파이낸스통신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최근 2차 시장에서 대규모 판매로 인한 고객 손실을 막기 위해 비트코인(BTC) 채굴장비 글로벌 현물 판매를 중단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메인은 판매를 연기함으로써 광업계를 떠나는 광부들이 광산 장비에 대해 더 나은 가격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비트메인 대변인은 작은 알코인을 채굴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의 향후 제공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자는 비트메인이 언제 세계 현물배달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비트메인을 후원하는 광산 스타트업 사이 테크놀로지의 설립자인 아서 리는 중고시장에서 최상위 비트메인 광부들에 대한 대규모 판매 압력을 강조했다.
비트메인과 경쟁사인 왓츠마이너의 대표적인 광부 기기 중 일부는 비트코인이 6만 4천 달러를 넘어섰던 4월의 600 위안에 비해 지금은 초당 약 150 위안에 팔리고 있다.
ASIC 비트코인 채굴자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은 암호화폐 채굴에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 GPU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중국의 일부 그래픽 카드 가격은 6월에 국내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3분의 2까지 떨어졌다.
비트메인은 해외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인 콜린 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화요일 해외 이전을 전면 발표했다.
한편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은 점점 최악의 상황을 향해 가고 있다. 그로면서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 채굴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볼 수 없는 상태다.
그동안 중국의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쓰촨성이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에 나설 것인지 많은 관심이 모였다.
그러면서 네이멍구자치구를 필두로 칭하이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의 행정구역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폐쇄한다고 나섰다.
쓰촨성은 중국에서 두번째로 비트코인 채굴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