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바이낸스의 알렉스 체하데 두바이 총책임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중동이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중동의 최대 장점은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라면서, “두바이는 전담 부서인 가상자산 규제당국(VARA)을 두고 있으며, 가상자산 규제 요건을 충족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바레인 중앙은행은 비교적 적극적인 자세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 중동에서 여러 암호화폐 행사가 개최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싱가포르 연합조보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무부가 암호화폐 부문의 전담팀(TF·태스크포스)을 신설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법무부 차관 왕셔우런은 “태스크포스는 경찰의 암호화폐 자산 흐름 추적, 압수 및 처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유럽 데이터보호위원회(EDPB)가 디지털 유로를 활용한 온라인 거래에 관한 법에 ‘개인정보 보호기준’을 추가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EDPB는 유럽중앙은행과 결제서비스 제공업체의 데이터 보호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는데,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디지털 유로 관련 입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