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랙록 래리 핑크 CEO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짜뉴스 사태 관련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소동이 일어나고 몇 시간 후에야 상황을 알게 됐다.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에 대한 억눌린 관심의 한 예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랠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촉발된 것 같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국채, 금과 함께 암호화폐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날 수이(SUI) 개발사 미스틴랩스의 창업자 에반 청이 더블록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대광고로 인한 암호화폐 강세장이 가라앉은 이후 업계는 자금 부족 현상을 경험했으나, 이제는 추가 자금이 더욱 전략적이고 신중하게 배치 및 유입될 것”이라며 “블랙록과 같은 전통 금융 기관과 UAE, 카타르 등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이 분야에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자금은 이전보다 훨씬 더 전략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약 1,500만 달러(202억 8,600만 원)가 순유입됐다.
단, 거래량은 올해 평균 대비 27% 줄었으며, 비트코인(BTC) 투자 상품에 1,600만 달러가 유입됐고, BTC 하락에 베팅하는 숏 BTC 상품에도 17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더리움에서는 75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테조스(XTZ), 라이트코인(LTC), 체인링크(LINK)에는 각각 25만 달러, 28만 달러, 31만 달러 유입 및 XRP는 25주 연속 유입세를 유지하며 42만 달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