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7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펜토시(Pentoshi)가 “미국의 국가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이어지는 무분별한 ‘달러 찍어내기’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시세 대비 570% 올라 18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 정부는 33조 523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 달러를 찍어낼 것”이라며, “BTC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정책이 정해진 통화이자 공급량이 고정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면, 비트코인은 다음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의 긴축이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 상황에 따라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총괄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5조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BTC는 여러모로 금보다 가치가 있으며, 또 실질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 또 지정학적으로 살펴보자면, 미국 달러에 대항하려는 국가들이 BTC를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대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뷰티 앱 개발사 메이투(Meitu)가 암호화폐 투자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메이투의 선임 투자자 관계 책임자 캉이총은 “암호화폐를 더 이상 매입하지 않을 것이며, 적절한 시점에 보유 물량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메이투는 지난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