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레이지블록’이 “최근 비트코인 단기 공급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을 6개월 미만 보유한 단기 보유자의 증가는 상승 랠리로 이어졌었다. 즉,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고 가격 상승이 발생됐다는 의미.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다”면서, “올해 2분기~3분기에 이어진 횡보세로 인해 단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보유량 비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장기적인 상승 랠리를 위해서는 단기 보유자의 신뢰 회복 및 가격 상승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의 기관 전용 암호화폐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는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일부 선반영 돼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과 3년물 미 국채 수익률 간 90일 상관계수는 -0.45를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ETH)과의 상관계수는 -0.76을 기록해 BTC보다 더 강한 역상관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지난 6월 블랙록 등 전통 금융 기업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이후부터 관측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채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여야 하는 비트코인이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의 힘을 받아 하방압력을 일부 상쇄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날 블록체인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447 EH/s를 기록, ATH를 갈아치웠다.
현재 BTC 해시레이트는 2021년 11월 강세장 이후 170% 상승한 상태이며, 채굴 난이도 역시 오는 16일 조정일 기준 최대 6.18% 상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비티씨닷컴에 따르면, 현재 해시레이트는 454.43 EH/s, 채굴 난이도는 57.32T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