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대한체육회와 함께 디지털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
조폐공사는 11일 대한체육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협력으로 디지털 스포츠 산업 발전 및 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임도현 한국조폐공사 ICT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스포츠 산업 발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에서 개최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상자 상장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로 추가 발급할 예정이다.
위·변조에 대한 우려 없이 모바일로 상장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시범적 운영을 통해 선수 등 체육인들의 편의성 제고를 증진하고, 계속적인 4차 산업 신기술 도입으로 스포츠 분야 디지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폐공사는 “실물경제에서 신뢰를 쌓아온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최근 지털 친숙도가 높아진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디지털 아트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조폐공사는 지난 5월 세계적인 NFT 아티스트 기업 ‘스마스월드’ 및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NFT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와 골드바를 선보였다.
스마스 아트 골드바 컬렉션은 1g 카드형 골드바를 비롯해 10g, 37.5g, 100g, 500g, 1000g 등 총 6종으로 국내최초로 스마스 IP를 활용한 디지털 아트 NFT와 금의 결합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한 체육회도 NFT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활용한 ‘팀코리아 2022 NFT’ 발행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총 48명의 선수들의 NFT 상품을 출시해 3400여개(드롭 기준)를 판매했고, 그 수익을 선수들과 공유하여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