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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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코크란 ‘비트코인 급락 시…MSTR 부도 가능성’ 예측

9일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의 파트너 애널리스트 아담 코크란이 자신의 X를 통해 “만약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강세를 보이지 않거나 다시 20,000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MSTR은 현재 2025년 만기 전환사채(CB)와 풀포워드(일정 앞당기기) 조항이 있는 2028년 만기 전환사채를 부채로 갖고 있다”며, “2025년 전환사채를 상환하지 못한다면 해당 CB는 7.25억 달러 가치의 주식으로 전환된다. 즉 MSTR 주식 가치는 최소 15% 희석된다”고 설명했다. 

*전환사채(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채’를 말하며, 일정 조건 아래 발행돼 회사의 보통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 회사채이다. 

이어 “재융자라는 방법도 있지만 채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마이클 세일러 MSTR 창업자에게는 1)BTC 포지션 청산을 통한 유동성 확보, 2)CB 주식 전환, 3)9~11% 채권 금리로 재융자 등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가 의미 있는 규모의 BTC를 매도한다면 시장의 신뢰가 깨져 더 많은 손실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개인적으로 MSTR의 부도는 시장에 호재라고 생각한다. 자산에 대한 지나친 집중화는 오히려 상승 여력을 약화시킨다”고 부연했다. 

코크란은 “특히 상장 기업의 경우 더욱 그렇다. 단기적인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업계에 장기적인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른팔’ 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지난주 ‘줌토피아'(Zoomtopia)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암호화폐 투자는 대부분 0에 수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지 말라. 그 것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투자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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