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제도(연은)가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머니마켓펀드(MMF)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둘 다 투자자들이 더 안전한 자산으로 몰릴 때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이 주류로 자리잡게 되면 금융 불안을 초래하는 근원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전통 금융 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중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BUSD, USDP, USDC 등은 정부 MMF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MMF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규제를 받지 않으며,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된 후 공화당 내부에서는 후임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톰 에머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 시 암호화폐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톰 에머 의원은 암호화폐 업계가 선호하는 규제법안을 줄곧 지지해왔던 인물”이라며, “또 당내 서열이 높을수록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추진력이 강하기 때문에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매체 HKEJ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거래부 금융기술 그룹장 후앙렉신이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플랫폼에 한해서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를 허용한다는 SFC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자산 플랫폼의 라이선스 심사는 ‘동일사업, 동일위험, 동일규제’라는 엄격한 원칙 하에 진행될 방침”이라며, “거래소들은 고객 자산 보관 요건, 고객신원확인(KYC), 자금세탁방지, 시장조작방지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거래소는 고객의 투자 지식과 재정 상황 등을 고루 평가해 고객별 투자 한도를 설정해야 하며, 암호화폐 상장 전에는 강도 높은 실사 수행 및 투자자에게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