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9월 글로벌 보고서를 통해, 대다수의 전통 자산이 미국 채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큰 손실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4.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가치 보존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이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트리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서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월 13일 전까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보류 관련 판결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트코인 9월 거래량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다수의 온체인 데이터는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또한 이날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이끄는 BTC 모바일 결제 기업 블록의 자체 비트코인 커스터디 월렛 비트키(Bitkey) 하드웨어 월렛의 실물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매거진은 “비트키는 육각형 모양으로, 중앙 하단에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됐다. 베타 테스트를 거쳐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 날짜나 가격, 사양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록의 비트코인 월렛 책임자 맥스 기스는 연내 월렛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BTC 블록체인 플랫폼 스택스(STX)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알렉스(ALEX)가 비트코인의 금융 인프라를 담당하는 레이어로 리브랜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인 스택스를 연결하는 프로토콜 레이어로 재편된다는 게 알렉스의 설명이다.
아울러 알렉스는 ‘비트코인 랩’이라는 펀드를 조성해 비트코인 금융 생태계에 합류하는 프로젝트들에게 자금과 기술, 개발 전문 지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