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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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고용 둔화로 비트코인 가격 ‘강세’


미국 민간 고용 둔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가상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상승하면서 2만7000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장은 10월 훈풍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심이 일부 회복됐다는 해석이다.

4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개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6만명과 지난 8월 기록한 18만명 증가보다 적은 수준이다.

또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9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3.6으로 집계돼 전달(54.5)보다 하락했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7%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전일 미국 국채는 4.77%까지 올랐던 바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흐름이 되돌려지며 달러 강세도 누그러진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 둔화와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7.17포인트(0.39%) 상승한 3만3129.5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보다 34.3포인트(0.81%) 오른 4263.75에 마쳤고,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35%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8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9·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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