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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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 거래…10월 강세장 기대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에 비해 큰 움직임 없지만 소폭 하락해 2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와 동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1.29%, 1.3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87%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달까지 지루하게 긴 횡보장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0월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비트코인은 10월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10번의 10월 동안 총 8번 상승 마감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10월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 하에 가격 상을 예측하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 역시 비트코인이 매년 10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는 점과 내년 반감기 등을 근거로 오는 연말 비트코인 가격을 3만~4만 달러대로 예측한 바 있다.

이날에는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하나인 리플(XRP)의 상승세가 눈에 띄기도 했다.

전날 미국 리플 사건 담당 아날레사 토레스 판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중간항소 신청에 대해 “진행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소송 중단도 기각시켰다.

중간항소를 위해서는 SEC가 리플에 대해 ‘순수한 법적 문제’를 지적해야 하는데 이에 실패했다는 것이 법원의 의견이다.

해당 소식 이후 리플이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디지털 자산을 취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져 리플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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