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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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단 선정 절차 돌입한 SBF 소송, 6주간 진행 예정

4일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고객 자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에 대한 재판이 3일 22시 30분부터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이다. 

SBF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뉴욕남부지방검찰청(SDNY) 등으로 부터 소송을 당한 상태다. 

SBF는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미국 정치인들에게 최소 1억 달러 이상 후원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 등 총 7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맡은 담당 판사인 미국 지방판사 루이스 카플란은 6주간 재판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배심원단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SBF 측 변호인단과 미국 검찰은 12명 배심원단 선정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BF가 유죄 판결을 받을 시, 최고 1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크립토베이직의 부연 설명이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및 트레이딩 업체 점프트레이딩이 FTX 붕괴로 인해 2억 600만 달러(2,807억 7,8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점프트레이딩은 FTX나 알라메다가 소유한 법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자금을 잃은 법인 중 하나로, 이와 관련해 루이스는 “7500만 달러(1,021억 8,750만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Tai Mo Shan Limited’라는 회사 역시 점프트레이딩의 계열사”라고 밝혔다. 

특히 FTX가 1000만 명이 넘는 FTX 계정 보유자에게 빚진 87억 달러 중 절반 가량이 점프트레이딩을 포함한 상위 50개 계정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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