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탈중앙화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LINK)의 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가 뱅크리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은행산업의 실패와 그에 따른 전통금융 시스템에 대한 환멸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10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는 크게 2가지”라며, “첫째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산업이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면서 전통금융 시장의 입지를 서서히 빼앗아 오는 일명 ‘느린 성장 사례’이고, 둘째는 은행이 붕괴하면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재정적 고통을 겪은 뒤에야 암호화폐의 이점을 인식해 시장에 유입되는 ‘빠른 성장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후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고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후폭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올해 4분기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이 약 15% 상승했으나,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최근 BTC 상승은 거시경제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현재 이를 지속시킬 만한 모멘텀은 찾아볼 수 없다”며,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된 것도 단기적으로 긍정적 요소지만, 중기적으로는 약세 요소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일각에선 정부 셧다운이 위험자산 시장에 더 좋았을 것이란 분석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1995년 이후 5번의 미국 정부 셧다운이 있었는데 당시 S&P 500지수는 평균 3.2% 상승했고 최장기 셧다운 기간에는 주식 시장이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