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사이버 어럴트가 HTX(후오비) 핫월렛 중 하나가 해킹돼 5000 ETH(790만 달러, 107억 8,880만 원)를 도난 당했다고 전했다.
HTX는 해커에게 오는 10월 2일까지 자금을 반환한다면 화이트햇 포상금 5%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해커의 신원을 확보한 상태며, 7일 내 자금을 반환하지 않을 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X의 저스틴 선 고문은 “HTX가 5000ETH를 도난 당했다. HTX는 손실액 전액을 커버했고, 관련 이슈들을 모두 해결했다. 모든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다“며 해커 주소를 공개했다.
이어 “800만 달러는 사용자 자산 30억 달러(4조 467억 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라며, “HTX가 2주면 벌어들일 수 있는 액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FTX사태 후 거래소 명 바꾼지 일주일만에 (ㅋㅋ)…농담은 제쳐두고, 바이낸스 보안팀이 해커 자금 추적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인베이스 제품 전략 및 비즈니스 운영 부문 이사인 코너 그로건이 “바이낸스가 주말 동안 5억 달러 이상의 WBETH(Wrapped Beacon ETH)를 발행해 거래소에 입금했다. 그러나 어떤 토큰이 랩핑됐는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BETH 공급량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나 체인 상에서 어떤 움직임이나 소각 트랜잭션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WBETH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의 일종으로, 1 WBETH=1 BETH+스테이킹 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