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JP모건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진행된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ETH 언스테이킹 지원)는 기대만큼 네트워크 활동을 증가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보고서는 “지난해 9월 이뤄졌던 ETH2.0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에너지 소비량을 99% 감소시켰으나, 네트워크 활동량 개선 효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면서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역시나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건수는 12%, 일일 활성 주소 수는 20%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테라 및 FTX 붕괴, 미국 규제 강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위축 등의 악재로 인한 파장이 더 컸기 때문”이라며, “또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후 스테이킹 규모가 50% 늘었지만 리도(LDO) 등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점유율이 높아 중앙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4분기 예정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활동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약세장 침체는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갤럭시 인사이트의 크리스틴 킴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더리움의 개발자들은 모든 코어 개발자들이 참석하는 회의인 ‘169차 ACED(All Core Developers Execution)’ 줌 회의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파리토시 자얀티는 “다음 주 수요일인 9월 27일에 데브넷 9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크리스틴 킴은 “데브넷 9은 다음 이더리움 하드포크인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에 적용되는 전체 코드 변경 사항을 특징으로하는 두 번째 테스트넷이 될 예정”이라면서, “또한 두 개의 새로운 EIP인 EIP 7514와 7516의 활성화를 특징으로 하는 최초의 테스트넷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