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금융기관 TSB뱅킹그룹이 540만 명이 넘는 고객의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TSB은행의 암호화폐 금지가 임박했다는 것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사기 혐의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
은행 TSB가 암호화폐 관련 사기 사건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무더기 민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 은행은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결제 중 약 12.5%가 가상화폐와 관련이 없는 송금에 대해 5,500명 중 1명꼴로 거래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기업 바이낸스가 은행 고객들이 제기하는 암호화폐 사기 민원이 늘고 있는 것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환자의 3분의 2가 바이낸스와 연계돼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사이에 849건이 발생했다.
영국 은행 나트웨스트는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민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 5월 암호화폐 사기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 4월 이 은행은 고객들과 고객들에게 암호화폐를 멀리하라는 암호 해독 통지서를 제공했었다.
TSB 은행은 바이낸스 외에도 미국 거래소 서비스 크라켄을 상당수의 사기 의심 사례와 연계된 또 다른 플랫폼으로 확인했다. 영국 은행도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기 관련 고객 민원에 대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TSB은행 대변인은 암호화폐 금지 도입 계획에 대해 “과도하게 높은 사기율”을 가진 플랫폼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 은행의 의무”라고 말했다.
TSB 은행은 증가하는 영국 금융 기관들의 목록에 가입하여 고객의 암호화폐를 금지하고 있다.
나트웨스트를 제외하고 바클레이스, 스탈링 등 다른 영국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고객이 현금을 예치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에 앞서 6월 스탈링은 고객들이 수요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현금을 예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초 HSBC는 고객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얻은 수익을 은행 계좌로 인출하는 것을 막기 시작했다.
영국에서 암호화폐 금지는 없지만 규제당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5월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모든 돈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일리의 발언은 지난 1월 영국 금융 행동 당국이 발표한 비슷한 경고와 일치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