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그레이스케일이 자체 보고서를 통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종료가 언급되거나 4분기 추가 인상 뒤 마무리가 예상되는 경우, 암호화폐 및 전통 자산의 상승세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가격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였으며, 2020년 금리 인하 시점에는 상승·2022년 금리 인상 시점부터는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시장에서는 FOMC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년 4분기를 마지막으로 인상 움직임을 끝낼 것이라 보고 있으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면 실질금리는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축 움직임이 끝날 수 있는 이번 FOMC는 중요하며, 긴축이 끝나는 경우 암호화폐 상승세가 시작될 수 있고 가격은 업계의 펀더멘털 개선을 더 면밀히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FOMC 기준금리 결정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3시에 발표된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챈이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일일 트랜잭션 수는 70만 건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오디널스 열풍으로 온체인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 5월보다 많은 트랜잭션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갤럭시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쏜이 X를 통해 “1, 2, 3, 5년 동안 비활성 상태인 비트코인 공급 주소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년 이상 비활성 상태인 BTC 공급 주소 비중은 70%, 2년 이상은 60%, 3년 이상은 40%, 5년 이상은 30% 수준에 육박한다. 이를 두고 쏜은 “채굴자들이 BTC를 축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