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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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늘도 박스권 장세…악재 속 FOMC 주목


비트코인이 특별한 움직임 없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과 별 다른 움직임 없이 2만6000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계속되는 비트코인의 부진은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보유한 가상자산이 시장에 풀리게 된 영향이 크다.

지난 13일 미국 델라웨어 지방 파산법원은 FTX가 신청한 34억 달러(약 4조5200억원)의 보유 가상자산을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매각할 가상자산 종류는 △솔라나(SOL) 12억 달러 △비트코인(BTC) 5억6000만 달러 △이더리움(ETH) 1억9200만 달러 △앱토스(APT) 1억3700만 달러 △테더(USDT) 등의이다.

FTX가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분할해 매수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유동성이 줄어든 상황에서 거대한 매물이 쏟아지면 변동 폭을 키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 해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연내 매도하기로 한 점,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비트코인의 상환이 내달 말부터 시작될 수 있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의 미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이 99%로 점쳐진다. 다만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발언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연준이 기존 6월 발표대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혹은 금리 인상 기조를 멈출지 발표되면 가상자산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발행회사들이 ETF를 운용하기 위해 상당량의 비트코인 현물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가격은 급등할 수밖에 없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6·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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