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9명이 엘리자베스 워렌 의원이 발의한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법안에 이름을 올리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해당 법안에 이름을 올린 9명은 전원 민주당 소속이며, 이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은 이제 총 12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렌 외에 상원의원 3명이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법을 재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은 해외 계정을 이용한 1만 달러 이상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해외금융계좌 신고(FBAR) 의무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이전 발의했던 법안과 다르게, 자금세탁 또는 탈세 의심 활동 보고 및 자체 커스터디 월렛에 대한 신원 및 기록 요구 강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또한 지난 17일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이 “위원회는 오는 20일 디지털 달러에 관한 두 가지 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논의 대상 법안은 디지털 달러 파일럿 방지법(DDPP)과 연방준비제도(FRA) 개정안이다.
두 법안은 연방준비은행이 ‘의회의 승인없이’ CBDC를 테스트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과, 연준 은행이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인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과 통화 정책 및 기타 목적으로 CBDC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한편,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연준이 정책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히 주식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번주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 8월 잭슨홀 연설 및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한 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FOMC 이후 기자회견 및 이날 발표될 수정된 점도표가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는게 외신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공포지수로 알려진 빅스(VIX)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안주하는 시장은 때때로 부정적 충격에 더 취약한 법”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이를 깨뜨릴 수 있는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 등에 따라 금리가 더 오래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